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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 : 세상을 베는자

[NAL 소설3장]천운과 전야

작성자 풍뇌칼날 강호무림 | 귀영 | Lv.16
조회 16564 등록일 2014-12-01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계속 늦어질거 같아 더욱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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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과 전야

-하늘이 준 행운과 폭풍전야-

 

 

 

 

 

"하아...하아....제길! 쿨럭...으으..우욱...주르륵..."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한다.

 

오른쪽 뺨이 검게 타버렸다. 오른쪽 다리 역시 감각이 없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그도 사람인 이상 형체만 남아있는 자신의 다리를 보았을 때는 겪한 감정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옆구리와 가슴에는 찬바람마져 들어온다.

 

입에서는 연신 핏물이 그의 고운 수염을 따라 흘러내린다.

 

동공에선 세찬 안광이 쏟아져 나오지만...이내 꺼저벼릴것 같다.

 

10갑자의 내공...화경에 오른지가 15년이 넘었다.

 

무림 10대 고수

 

천군과 정파의 심장...한결의 방주

 

무림맹의 맹주로 천하제패를 꿈꾸던 남자....

 

그가 만년설산의 눈밭에 엎드려 헐떡이고 있다.

 

 

"크크읏....지독하구나

 

우웩....제길 도대체 무슨일이란 말인가.."

 

 

 

 

 

한통의 서신이 문제였다.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현재의 판세로는 믿지 않을 수 없었다.

 

보름전 한결 방파대청 기둥

 

암기에 찍혀 걸려있던 한 통의 편지...

 

 

 

'가휘 방주께...

 

우리는 혈군의 사람들이오.

 

그러나 나조차 정확히 우리를 모르오

 

우리는 철저하게 점조직으로 움직입니다.

 

우리가 마교에 대항해 온지도 당신이 한결을 이끈 것 만큼이나 오랜 세월입니다.

 

일부는 단군에, 일부는 마교에, 일부는 천하에, 일부는 철기맹에 속해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이미 한결로 넘어간 사람도 있습니다.

 

가휘 방주....

 

최근 우리는 천군의 잠재력을 확인했소이다.

 

이제 우리는 의리방파를 따라...

 

한결로 넘어가려 하오

 

한결의 이름으로...떳떳한 가슴으로 마교를 응징하려 하오

 

보름 뒤...만년설산 미륵봉 아래에서 당신을 기다리겠소

 

, 이 일은 모두에게 비밀로 해주시기를 부탁하외다.

 

우리의 목숨이 달린 일입니다.

 

자칫, 정보가 새어나간다면...우리는 마교의 척살령을 버티지 못할 것이오.

 

 

당신의 친구로부터...'

 

 

 

 

 

만년설산 미륵봉아래..

 

몇 명의 무리들과 조우했을 때...

 

그들은 반가운 포옹을 가장한 채 날카로운 비수를 깊숙히 박아넣었다.

 

쉽지만은 않았다. 가휘가 누구던가…

 

가휘의 손에서 시퍼런 검강이 형성되었고 검은 복면을 한 무리들에 쏘아져갔다.

 

 

‘파파팟...퍼펑펑’

 

“크악...아아악!!!!

 

 

광기로 젖어있던 무리들 절반이 절단된 채로 눈밭에 뒹굴었다.

 

그러나 일부는 날렵하게 피하며 10장밖으로 튀어 나갔다.

 

 

“이얏!!! 감히 나 가휘를 노리다니..실성하였구나!!...

 

너희 같은 조무래기들 수천이 덤빈다 한들 나를 이길 수 있겠느냐?

 

심장도 아니고 허벅지에 암기를 찌르다니...흐흐흐

 

조무래기 같은 놈들...머리를 박살내 주마”

 

 

“크윽...과연..가휘 대단하군

 

우리는 10년동안 네놈 허벅지에 암기를 쑤셔 박는 연습만 했지...

 

철저하게 연습했지…우리의 무공으로는 너의 한쪽 다리만으로 대만족이지

 

크크하하하….으하하하…

 

왜 네놈의 허벅지에 암기를 쑤셔 박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크하하하…

 

우리가 왜 너를 이 춥고 황량한 만년설산으로 불렀겠느냐?

 

더욱이 미륵봉까지 말이야…”

 

가휘!!!!

 

결국은 이렇게 가는군...화무십일홍 권불십연 (花無十日紅 權不十年)이라 했던가...

 

크하하하핫...."

 

 

“흥 네놈들 주제에 나를 제거하겠다? 웃기는 소리!!!

 

누구냐? 마교일리가 없다.

 

혈군은 비록 적이지만…아니…적이기에 이렇게 나를 제거 할 리 없다! …”

 

 

“크하하하하핫…

 

오늘 죽을 놈이 그걸 알아서 무얼하게?

 

혈군이라 생각하면 억울해서 못 죽겠다 이말이군….

 

천군이라면 어쩔텐가….더 억울하지 않겠는가? 아하하하하핫…

 

가휘..영광의 세월 너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지

 

우리는 너의 그 자만에 풍비박살이 났었다.

 

누가 그러더군 네가 천군의 심장이라고 말야….뭐 반대하지 않겠어

 

그러나 심장이라면 골고루 피를 뿌려주었어야지..넌 오직 한결만 생각했어

 

너의 영광 앞에 우리는 너무도 초라했다.

 

너의 그 잘난 자존심에 우리 사형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방파는 해체되고 말았지...크크크....

 

하유제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러면서 그의 입은 웃고 있었다.

 

오직 원한과 증오만이 그를 지탱해왔음을 낭인 같은 그의 행색이 말해주고 있었다.

 

순간 가휘의 머리속에 몇가지의 사건들이 떠올랐다.

 

‘설마…그들인가?

 

 

 

“방파의 모든 자산과 가솔들의 모든 재산을 쏟아 부어 미륵봉 전체를 화약과 폭약, 생선 기름으로 가득 채웠다.

 

잘가라 가휘….크크크크큿”

 

 

이내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만년설산 전체가 뒤집어지는 듯한 거대한 폭발

 

이윽고 미륵봉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엄청난 눈사태와 함께...

 

내공을 끌어올려 경공술을 펼치려 하였지만...

 

암기가 박힌 다리가 움직이질 않는다. 아무래도 독이 묻었음이 틀림없다.

 

'내가 만년설산에 온 것은 은별부방주 밖에 모른다.

 

제발 무명신에게 이 소식을 전할수만 있다면....'

 

가휘의 머리속은 폭풍이 일듯 복잡해져갔다..

 

이 순간만큼은...

 

분노도, 공포도 느껴지지 않는다.

 

허무함!!!

 

그토록 꿈꾸던 한결의 시대와 천하제패가 눈앞에 있었는데...

 

욕심이었다.

 

지금의 한결로도 충분했었다. 의리방파가 합류한 한결은 능히 최강의 힘을 갖게 되었다.

 

무엇이 조급하여...외부인을 더 받으려고 했었나...후회가 밀려왔다.

 

조금만 더 외부인들이 합류하면....한결은 능히 혈군 전체를 상대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굳이 화련과 무당, 무협, 설원에 손을 벌리지 않아도 됐었다.

 

늙은 개방방주의 도움 따위도 필요치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친구라며 찾아온 그들은 친구가 아니었다.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설마 천군에서 종적을 감추었던 그 일단의 무리란 말인가?

 

혼자 오는 것이 아니었다.

 

조금 더 신중했어야 했다.

 

 

 

 

 

 

 

 

‘딱’

“아얏….명천풍륜 사부님!!! 이번이 아흔 아홉 번째 입니다.

무슨 근골단련을 꿀밤으로 하신단 말입니까? 머리는 근골 백갑자가 넘을 겁니다. 이씨..

 

“하하 그놈…그럼 화살이 날아오면 너는 머리로 방어하거라

어디보자 내 항룡창이라도 막아보겠느냐?

 

“허엇….사부님이 드디어 살인에까지 취미를 들이셨군요..

제자는 오늘 부로 하산하도록 하겠습니다.

‘딱’

“이씨…기어이 백대를….으흐흑…”

 

왁짜 찌껄…

사천성도의 가장 번화한 화도시장

원래는 이 지역 특산물인 야생화와 약초를 판매하던 곳이 시장으로 형성되면서 이름난 화도시장

지금도 중원전역에서 가장 많은 약초가 거래되는 곳이기도 하여 사천성의 주수입원이기도 하다.

낙양을 거쳐 섬서성으로 돌아가기 전에 근골단약을 합성하려고자

명천풍륜과 그의 애제자가 화도시장을 걷고 있다.

 

“자자 싸게 팝니다. 싸게 팔아요”

“오모….총각~ 멋지기도 하여라…우리집에 들렸다 가시구료…오호호호”

“이봐…너무 비싸잖아..깍아줘…”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차 활기 넘치는 시장

그때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저 멀리 시장 끝에서 들려왔다.

 

“아악~~~

“두두두두두두…..휘이이잉…두두두두두”

 

거대한 검은 마차 몇 대가 빠른 속도로 시장의 주 거리를 뚫고 달려온다.

그릇 깨지는 소리, 아녀자들의 비명소리, 부서진 닭장으로 수탉이 날아오르며 지르는 비명소리

사람과 동물이 내지르는 비명소리…아수라장이 연출되며…검은 마차가 달려온다.

“어어..사부님 피하셔야겠어요….저 정신나간 마차…도대체 생각이 있는 건지….어어어…점점”

 

“음…”

 

“으아악~~~

 

유현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아직 장가도 못가보고 죽게생겼다는 억울함보다는

불구자로 평생 살게 되지 않을까 더 걱정되었다.

‘에라…사부 말씀대로 머리를 먼저 들이밀면…근골백갑자 머리가 나를 보호해줄까?

‘이제 죽었구나…설마 마차에 깔려 죽다니…그것도 시장에서…젠장 할..흑흑’

검은 마차가 명천풍륜과 그의 애제자를 깔아 뭉갤려고 할 무렵

명천풍륜의 오른손이 올라갔다

이내 그의 손에서 무형의 거대한 막이 펼쳐져 나왔다.

 

‘고오오~~, ‘둥실..~

 

제일 앞에서 거칠게 시장을 질주하던 검은 마차가 공중으로 떠오르며 멈추었다.

이내 뒤따라오던 두번째, 세번째 마차가 그대로 공중에 떠오른 첫번째 마차에 쳐박혔고

시장의 한가운데 거리가 아수라장….풍지박살이 나기 시작했다.

 

‘콰콰콰캉…우지직….파팟팟파사…’

 

말들이 겁을 먹었는지 다쳤는지 정신나간 듯이 울기 시작했다. ‘이히히힛휭 휘이이잉 푸드득 푸드득’

파편이 사방으로 튀고…먼지가 자욱하게 일어났다.

“엇…사 살아있다…오메…사지도 멀쩡히…설마 죽은 건가…?

‘딱’

백한번째 꿀밤이 제자의 머리통에 작열했다.

“아얏…엇..사부님…어찌된 일이죠?

“흠…내가 묻고 싶구나…

도대체 어떤 놈이 이렇게 야차같이 시장 통에 마차를 몬단 말이냐?

자욱한 먼지와 부서진 마차 안에서 검은 인영들이 걸어 나왔다.

멀쩡하게…아니…오히려 무시무시한 마기를 술술 풍기면서 당당히 걸어 나왔다.

 

“크하하하핫…이거 이거 초면에 실례가 많군요. 명천풍륜방주…”

 

“화교님이 아니십니까?

마교가 이제 범인들 시장까지 장악하려나 봅니다?

 

“아 무슨 말씀을…..이봐라…여기 상인들에게 황금으로 충분한 보상을 해주도록 하여라”

 

“넵 존명”

 

“이보세요…아무리 그래도 돈이면 다 됩니까? 저는 장가도 못 가보고 죽을 뻔 했는데

사람이 경우라는 게 있어야죠!!

 

“아서라 그만하거라…네가 나설 자리가 아니다.

그래 화교님…그럼 저희는 이만 가던 길 가겠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잠깐…명천풍륜방주…지금 이 사단은 모두 당신을 만나기 위함이었소

내 검무부방주의 명으로 급히 당신을 만나러 오다가 이렇게 된 것이니…

잠시 마교로 가주시어야겠소

뭐 사양하신다면…..우리가 엎고 가면 될 것이고…하하..

 

“사부님…뭐 저런…제가 혼쭐을 내주겠습니다.

 

“음….그만하거라…우리가 어찌해볼 상대가 아니니라

순리대로…그래 좋소. 마교로 갑시다. 굳이 피를 볼일은 없겠지요.

 

 

 

 

 

차향이 싱긋하게 올라온다.

창박으로 탁트인 전망이 마음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주위 봉우리며 협곡마다 무시무시한 마기만 안느껴진다면 누가 여기를 마교영지라고 생각할까

두 눈을 감은 명천풍륜의 머리는 무().. 아무 생각이 없다.

그렇기에 세상 온갖 이치가 느껴진다. 무념무상…

 

“어멋…마교영지에 자주 오셔서 그러신가요?

어쩜 편안해 보이시는군요?

 

“뭐 새삼 새로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지요.

저도 혈군의 일원….어쩌면 마교의 깃털아래 있을 뿐입니다.

검무부방주 무슨일로 저를 부르신건지요?

 

“흠흠흠…그전에 화도시장에서의 결례를 먼저 사과 드리지요

화교님이 좀 화끈하십니다. 뭐…마교스럽다고 할까요?

그러나 상인들 보상도 해드렸고 크게 다친 사람도 없으니…이쯤에서 사과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사과를 강요하는 것 같군요.

역시…검무부방주님 답습니다.

그래 이 미천한 사람을 왜 부르셨는지요?

 

“미천하다뇨. 흑랑방주께서 미천하다면….천하에 누가 고귀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안그러신가요? 재상나으리?

 

“가당치 않군요….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의 혈군이 어려운 것 아시죠?

구차하게 마교를 도와달라는 말씀 안드리겠어요.

혈군을 구해주십시요.

 

검무부방주의 긴 설명이 이어졌다.

명천풍륜이 현재의 정세를 모를리 없다.

그러나 마교내부의 세세한 사건들과 전략, 전술까지 알 수는 없었다.

생각보다 심각했다. 거대한 피바람이 무림 전체를 광풍으로 몰고 갈수 있음에..

어느새 입술을 질끈 깨물고 있었다.

“검무부방주, 이 사안은 쿠쿠방주와 상의를 해야 하지 않겠소?

 

“글쎄요. 쿠쿠방주님을 못뵌지는 저도 보름이 넘었답니다.

 

현재는 제가 천마수호대와 마교의 모든 전략을 이끌고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으세요.

 

“좋소, 세가지를 말씀 드리겠소

 

첫째, 마교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시오.

억울한 점, 답답한 점 있을 것이오. 최고이기에 받게 되는 시샘과 질투도 많았을 것이며

의도치 않게 오해를 받은 것 또한 많았을 것이오.

그러나, 마교는 그럴때마다 이유와 변명을 했고, 힘으로 겁박했소.

대중은 이유와 변명을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범인의 심리입니다.

그 동안의 모든 일을 사과하며, 앞으로 혈군을 위해 조건 없이 백의종군 하겠다는 포고문을 전 혈군에 내리십시요.

 

사람들이 그 사과가 진정성이 없다며 욕할때에도 그져 기쁜 마음으로 받으십시요.

포고문에 낚서가 붙고 사람들 손가락질이 이어져도 참고 겸손히 질책을 받으십시요.

미안하다, 열심히 하겠다. 죽음으로써 갚겠다 해보시오.

 

처음에는 욕하던 사람들도 마교의 진정성과 변화된 모습에 모두 마음의 한편이 움직일 것이외다.

 

 

둘째, 혈군의 각 방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오.

혈군의 방파들은 붕괴 일보직전에 있소.

 

햇살과 바람이 누가 먼저 사람의 옷을 벗길수 있을까 내기를 한다면

몰아치는 광풍이 이길 것 같으나..그럴수록 사람들은 옷을 더욱 여미어 입습니다.

그러나 따뜻한 햇살은 사람들로 하여금 옷을 벗게 합니다.

마교는 혈군에 햇살입니까? 몰아치는 광풍입니까?

 

무림의 10대고수 뿐 아니라 혈군의 50대 고수 중 대다수가 마교에 속해있습니다.

단군을 제외한 그 어떤 혈군방파도 존재감이 없습니다.

 

천하방파는 이미 많은 혈군들로부터 마교와 동일선상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숲의 호랑이는 수백마리의 늑대를 이길수 없는 법입니다.

 

호랑이를 조력할 늑대들을 키워야 하는 것이 마교의 역할입니다.

마교의 힘과 권력을 각 방파들에게 나누어주시오.

마교의 순원제자급이면, 각 방파의 당주, 부방주급은 능히 감당할수 있을 것이오

 

 

셋째, 하나의 전장에 집중하고 그 전리품들을 혈군의 다른 방파에 골고루 나누어주시오

현재 마교는 미궁, 삼절곡, 승룡곡 모두에서 전쟁을 치루고 있소.

그러나 현실적으로 미궁은 어렵습니다. 보물에 맛들인 천군의 수많은 방파들을 이길수 없소.

심지어 황제조차도 미궁의 보물을 탐내어 황군을 동원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차라리 승룡곡에 집중하고, 승룡곡의 자원들을 혈군의 모든 방파에 골고루 나누어주시오

마교가 승룡곡을 차지한 다음, 모든 혈군을 동원하여 자원을 확보하도록 하시오.

신뢰와 실질적인 무력성장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오.

 

미궁과 삼절곡에서의 불필요한 전쟁은 혈군의 의지와 기를 꺽고 패배의식만 느끼게 해줄 뿐입니다.

어차피, 세월이 흘러 혈군이 다시 강성해진다면 미궁의 보물은 언제라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 말씀하세요. 명천풍륜방주..

 

“제가 말씀드릴 세가지는 다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은 전술적인 것입니다.

썩 내키진 않는군요. 허나…혈군의 몰락을 지켜 볼 수 만은 없는 일…

해서 말씀드립니다.

천군을 이간질 해보시오.

 

현재 천군은 엄청나게 세력이 급팽창해 있습니다.

각 방파마다 인원이 넘쳐나고 그 힘이 갈수록 강대해지고 있습니다.

자신감 또한 넘쳐흐르죠. 허나, 이럴때가 가장 실수가 많고 사고가 많은 법입니다.

각 방파들은 자신감을 주체하다 못해 서로를 경쟁상대로 볼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 혈군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천군의 전통적인 양대 세력인 한결과 화련은 남은 앙숙이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결과 화련은 각각의 우호세력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자유, 무당, 무협, 설원…이들까지 모조리 분열시킬수 있습니다.

지금은 미궁의 보물과 삼절곡의 명예를 위해 협력하지만, 결국엔 그것을 독점하려 할 것이오

 

혹은, 한결 내에 두개의 세력, 즉 기존의 한결과 의리간에 내부 권력투쟁도 무시 못할 것이요

이미 천군은 기존의 정파와 혈군에서 넘어간 많은 중립방파로 어수선합니다.

 

“흠..복잡하군요. 도대체 어쩌란 말이죠?

 

“미끼를 던지십시요.

혈군에서 천군으로 넘어간 사람들로 하여금 천군에서 돌출행동을 하고 방파간 충돌을 야기해보십시요.

천군내 권력투쟁을 일으키란 말입니다.

 

“음…그렇잖아도 마정국의 보고에 의하면 한결은 의리에서 넘어온 혈군을 홀대한다고 하더군요.

의리는 한결의 그 어떤 요직에도 오르지 못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혈군에서 넘어간 많은 방파들이 천군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동백천이에요.

동백천이 혈군에서 넘어간 뜨내기들을 극진히 보살피고 천군의 많은 방주들에게 주선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래서는 이간질이 쉽지 않아요”

 

“그렇군요. 무엇보다 무명신과 다뎀비, 수백설, 강성검황, 규….현재의 천군 방주들은 인품이 높다고 하외다.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만, 단기간내에 천군의 세력을 무너뜨리기엔 최선의 방책이오

우리 혈군이 망했듯이 천군도 망하는 지름길은 내부 분열입니다.

 

 

“알겠어요. 그 부분은 마교 호법님들과 상의를 해보겠습니다.

앞에서 말씀하신 세가지는 …제가 혼자 결정할 사안은 아니군요.

역시 쿠쿠방주님의 도움이 필요하겠어요. 도사형도 도움을 주셔야 할텐데…..

 

“그럼…아 혹시….마교의 마기근골단련 비법을 좀 알려줄수 있겠소?

 

이왕 십만대산까지 들린거…그거라도 좀 배워가야겠소”

 

“물론이죠. 지시를 해놓겠습니다. 명천풍륜방주…이렇듯 힘써주시니 감사합니다.

 

 

 

 

 

 

휘몰아치는 겨울 찬바람에 두 뺨에 감각이 없다.

마교에 입문한지도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잡역제자로 일하고 있다.

설하얀은 금창약과 부활단을 제조하는 천마수호대 산하 마의당의 재료수집국의 말단 잡역제자다.

순원제자 이상들은 십만대산과 영지 주변에서 재료를 수집하지만 잡역제자들은 중원 전역으로 급파되어 재료를 수집해야 한다.

최근은 연이은 전쟁으로 물자가 부족하고 이를 위해 이곳 만년설산에까지 재료수집을 위해 파견되기도 한다.

“후..하필 만년설산이란 말인가…이곳에 무슨 약초가 있다고….

조금만 더 가면 미륵봉이야….설하얀…할수있어.!

사형들의 겁박에 이곳까지 왔지만 늘 긍정적이어야만 하는 마교생활에 자신도 모르게 힘을 내보는 설하얀…

그녀는 그 앞에 펼쳐진 천운을 예상하진 못했을 터다.

 

“으으…..이대로 무너질순 없어..

 

“어멋…누..누구세요?

여긴 분명히 미륵봉 아래가 맞는데….오머나…산이 통째로 무너졌…

괜찮으신가요?

 

“으으..쿨럭….이보시오 낭자..나는 한결의 방주 가휘요..쿨럭 쿨럭..

 

“뭐랏…흥..

나는 마교의 제자…천군은 죽음으로 다스려주겠다…야잇…!!!

 

“잠깐!!…나는 곧 죽을 목숨…이보시오 낭자…

내 소원을 들어주겠소…쿨럭….

 

“무슨 개 같은 소리를 하는거야? 이 쳐죽일 천군놈…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인데…”

 

“낭자..나는 마교와 적이었소만 결코 마교를 미워한적이 없소. 오히려 적이기에 존경했지…

지금 내 모습을 보시오. 천군의 숨은 적들에게 처참히 무너진 나를…

쿠쿠방주에게 나의 죽음을 알려주시오. 그리고 나의 억울한 사연을 풀어주시오.

그전에…내 부탁을 들어주시오…쿨럭…쿨럭..

 

“쿠쿠방주님요?...저는 잡역제자라…그분을 뵌적이 한번도 없어요..

제가 뭘 도와드리면 되죠?

 

“낭자, 10갑자의 내공을 드리리다. 대신 내 혼을 거두어주시오.

내 혼이 당신 몸속에서 존재하다 내가 내세에 다시 태어난다면 저절로 빠져나갈 것이오

걱정마시오, 내 혼이 결코 당신을 조정하거나 어쩌진 못할 테니….

어떻소? 내 내공 10갑자를 받는 대신, 잠시만 내 혼을 보관해주는 것은…”

 

“흥, 내가 어떻게 당신을 믿나요? 설마 나를 귀신꼭두각시로 만들려는 것은 아니겠죠?

 

“답답하군, 내혼이공은 마교의 무공이라네

내 일찍이 마교와는 원수같이 싸웠으나..그만큼 친구도 많았지….광명이라고 들어봤는가?

강풍림이 천하의 인재를 뽑겠다고 개최한 천하무림 비무대회 우승자…

광명사제가 무림을 떠나 황궁으로 입궁할 무렵에 나에게 알려준 비법일쌔…

아무리 잡역제제라지만 이런 것도 모르진 않을 테지? 우욱…”

 

“그건…아..알지”

 

자존심 때문에 모르는 것도 안다는 듯 말해버렸다.

 

“낭자 자 내 눈을 바라보게…그리고 나의 내공을 가져가시게…

만약 자네가 내 내공을 갖는다면, 자네는 능히 천하 10대 고수에 오를수 있을걸쌔

그리고 많은 천군을 죽이겠지?

허나 어쩔수 없네…이 또한 운명…

그래도 한결의 제자들을 만난다면..손속에 자비를 배풀어주시게…

이제 내 목숨은 한시진을 버티지 못할걸쌔, 부탁하네”

 

부친이 녹림채의 투전판에 내기를 걸지만 않았어도 글깨나 읽고 좋은 가문에 시집을 갔을테지만

한순간의 실수는 집안을 삼키고 그녀마저 홍등가에 팔리는 신세로 전락시켰다.

글을 읽고 쓸 줄 알았기에 홍등가에서 무희로 일하지 않고 곧장 부총관의 장부관리사로 일하면서

홍무원의 재산을 관리하다 힘을 기르겠다며 마교에 입문한지 3년째다.

 

언젠간 천하의 고수가 되어 이 세상 절단을 내주겠다며 호언장담했지만

마교의 생활은 녹록치 않았고 고운 심성은 오히려 수행에 방해만 될 뿐이었다.

 

비록 마교라는 방파에 속해있지만 본성이 착한 설하얀은 이내 동정심 어린 눈으로 가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가휘의 가공할 무공과 내공과 혼이..서서히 그녀의 몸으로 스며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천운이 온 것이다. 무림 10대 고수라는 거대한 천운이…

 

 

 

 

 

 

“아이고 다뎀비 형님…많이 늙으셨네요…하하하핫”

 

“이보게 우귀살..아니…우승완…자네는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얼굴이 훤하구만..

살도 좀 찐 것 같네…예전엔 비쩍 마른 몸에 무시무시한 몸놀림을 보여주곤 했었네만…하하”

 

“형님 말도마세요. 강풍림…황제…

하루가 멀다하고 음주가무에 식성이 얼마나 대단한지…한달 내내 아주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더구나 방파는 한참 전쟁중인데…제가 황궁놀이라니요…얼마나 마음이 불편하던지요…”

 

“하하..그래도 말일쌔…천하비무대회 대표로 황제를 알현한 자네가 부럽네”

 

“형님이 가셨어야죠. 제가 대신 간 겁니다. 이제 방파를 위해 열심히 싸울일만 남았습니다.

혈군에서 넘어온 미꼬다와 비무도 한번 해보고 싶군요.

전쟁터에서 봤던 그녀의 패도가 무시무시 했었는데…

탕가부방주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하군요. 내공은 비슷하니…

화경고수와 초마고수를 모두 상대해 본다면 저에게는 새로운 깨달음이 될 듯 합니다.

 

“흠…그녀가 비무에 응해줄지 모르겠군…사실 요즘 한결은 마교와 대등한 무력을 가진 탓에

미궁이며 승룡곡, 삼절곡 곳곳에 고수들을 파견하여 전쟁하고 있네

아마 전쟁터에서나 그녀를 볼 수 있을 걸새…”

 

“방주님….방주님….

방주님 계십니까요?

 

“허헛…무엇이 그리 급하다고 이렇게 호들갑이냐?

 

“방주님 큰일 났사옵니다.

 

“무슨일이냐?

 

“암흑방주가 무림을 떠났다고 합니다.

무명신방주는 급히 전 천군의 방파들에게 전서구를 띄웠습니다.

저희 화련에는 채은별 부방주님이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뭣이?....음…”

 

“승완, 자네는 탕가부방주에게 이 사실을 좀 전달해주게…

나는 급히 채은별부방주와 함께 한결방파로 가야겠네”

 

천군에 긴박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혈군에 억눌려 반격의 의지를 잃어버렸던 천군에게 희망이었던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마교에서 천군으로 넘어온 암흑방주였다.

그는 천군의 수많은 무림인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급기야 혈군에 대항할 기폭제가 되었던 인물이다.

천하 일존에 위치한 절대고수이자 창절무공의 창시자, 탈마의 경지에 오른 유일한 사람

그런 그가 무림을 떠났다.

자칫, 한껏 달아오른 천군의 기세가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무명신 방주, 우리 개방이 알지 못하는 사실을 어떻게 한결이 안단 말이오?

 

“이보시오 개방방주, 어쩌 이리 기고만장하단 말이오. 마치 개방이 천하의 모든 정보를 쥐락펴락한다는 뜻이오?

암흑방주가 직접 나에게 서신을 보냈소

자 읽어보시오”

 

“으음….그런 뜻이 아니외다. 내가 너무 예민하였구료..사과드립니다.

암흑방주의 서신이라….

 

“개방방주 한번 읽어주시오. 지금 천군의 모든 방주들이 기다리고 있소

무슨 내용이요?

 

“규방주님…굵은 눈썹만큼이나 성미가 급하시군요, 에헴

뭐 허나 이왕 제가 서신을 받아 들었으니 읽어드리지요

에헴….이 늙은 내가 읽으려 하니..영 눈이 침침하여…

음음…그럼 읽겠소

 

 

천군의 방주들께…

 

 

무공을 연마한 것은 강해지기 위함이었고

강해지기 위함은 정의를 세우기 위함이었고

정의를 세우기 위함은 보다 평화로움을 위함이었소

 

그러나 전쟁은 끝이 없었소

나는 마교의 대제로 끝없는 살육의 현장에 있었소

초마의 경지에 올랐을 무렵

나의 무공은 오직 살육과 피에 도취해 있었소

그리고 그것이 마교와 혈군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자랑스러웠지

 

허나 무극검성을 죽이고 수많은 친우들을 잃고 또 죽이고…

그러면서 나는 깨달았소

나의 무공이 평화를 깨고 있음을…

 

태산에서 나는 그간의 무공을 정리하였소

나의 머리는 무념으로 가득했소

세상의 이치와 흐름이 느껴졌고

내가 이룩한 무공의 깊이가 점점 엷어지기 시작하였소

나의 생각과 의지가 일어날 때 동시에 무공이 펼쳐지기 시작했고

폭풍처럼 대지를 가르며 지나갔소

 

마침내 탈마의 경지에 오른 지금…

마치 내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평화롭소

점점 내 의지가 자연 속으로 녹아들어 갑니다.

이제 무림을 떠나려 하오

무림에 재앙이 닥치는 날

다시 돌아오리다.

 

 

암흑으로부터…”

 

 

“진정 탈마의 경지에 오르셨군요. 감축드려야 할지…아쉽다고 해야 할지

선뜻 결정을 내리긴 어렵네요”

 

“저 역시 수백설방주와 같은 생각입니다. 무림 최초의 탈마경지입니다.

천군으로치면…현경의 경지로군요. 정말 전 무림이 감축드려야 할 일입니다.

허나, 암흑방주가 없는 천군이 과연 혈군을 이길수 있을까요? 내심 걱정됩니다.

 

“무극검성 대선배님을 죽인 암흑에게….무당이 그런 태도를 보이다니요

강성검황방주…당신은 끝까지 암흑방주에게 감축이니 뭐니 할 이유는 없어 보이네만?

 

“허허..개방방주님, 이미 50년도 더 지난 일입니다.

제가 태어났을 때는 그져 이야기로만 전해져 왔습니다.

저희 대사형께서도 무당에 입문했을 때 일어난 일이라 잘 모른다 하시더군요.

이제 무당은 과거의 은원은 잊었습니다.

 

현재가 중요한 법입니다. 천하 마교지배 시대에서 벗어 난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의 은원에 얽매여 무얼 하겠습니까?

더구나 암흑방주는 혈군의 온갖 조롱거리에도 굴하지 않고 천군을 위해 싸워주었습니다.

무극검성을 친구로 생각하셨죠.

 

저희가 부족하여 아직까지 무림 10대 고수를 배출하지 못한 것이 원통할 뿐입니다.

무극검성 선배님의 무공이 언젠가 우리 무당에 전해 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렇소, 개방방주…무당이 이렇게 전향적으로 나오는 것은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어찌 과거의 은원에 얽매 일수 있다는 말이오?

우리 한결 역시 과거의 일은 잊고 의리방파의 모든 분들을 한 가족으로 받아들였소

이 모든 것이 과거의 은원을 잊었기 때문이오

우리 천군의 힘은 바로 새로움에 있소이다.

 

 

“자자 다들 그만하시오,

개방방주 계속 이렇게 나오시면 우리 제자들이 매일 개방을 상대로 수련수련 될 것 같구료.

지금은 전쟁중입니다. 어찌 과거일을 논한단 말입니까?

문제는 과연 암흑방주의 부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관건이오

우리 화련은 다행히…우승완사제가 돌아왔소.

탕가부방주, 무신호법, 우승완호법이 뭉친다면 폐관수련중인 레종사제를 능가할수 있을 것이오

충분히 혈군의 진격을 멈추게 할수 있소이다.

 

“잘됐군요. 우리 자유방파도 계속 방파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무림 10대 고수는 없지만 혈군의 움직임을 둔화시킬수 있어요”

 

“자자 천군의 방주 여러분

우리 한결의 힘은 개파 이후 최고의 전력입니다. 지금의 힘은 능히 천하를 이등분 할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조금만 더 도와주신다면 미궁과 승룡곡, 삼절곡과 만년설산 모든 곳에서 혈군을 몰아낼수 있습니다.

십만대산이라도 박살을 내줄수 있습니다.

암흑방주가 위대했지만 능히 지금의 한결로도 그 중심을 잡을수 있습니다.

저 무명신 끝까지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오”

 

“흐음…좋소. 우리 개방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리다

그나저나 만년설산에서 큰 폭발이 있었다는 정보가 있소.

내 이미 6급제자를 파견하였으니 곧 정보가 들어오는대로 소식을 알려드리리다.

에헴…그럼 이만…난 허리가 안좋아서..와룡으로 돌아가겠소”

 

 

 

금릉의 달빛이 칼날같이 내린다.

차디찬 공기에 바람마저 잦아든다.

서둘러 창문을 닫으며 문고리를 잠그는 소리만이 달그락 달그락 들려온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2014.12.01 22:26

    와 진심 넘 재미납니다..

  • 2014.12.02 00:53

    추천~

  • 2014.12.02 03:29

    굿굿굿굿 게속 연제헤주세여~~~

  • 삭제된 댓글입니다.
  • 2014.12.02 10:01

    하아...바빠서 겜은 못해두 님 소설땜에 짬내서 자게라도 들오네요...완전 재밌음!!! 아 근데 명신형이 저리 멋지게 나오다니;; 쳇...

  • 2014.12.02 14:46

    =,.=

    scene #4
    closed up 되면서
    떨어지는 핏방울.
    핏방울에서 천천히 카메라 위로이동
    하얀입김 1번이후
    가휘의 입에서 연신 핏물이 그의 고운 수염을 따라 흘러내린다.
    컷!
    scene #5
    형체만 남아있는 자신의 다리를...바라본다.
    이때 high angle 로 하얀눈밭에 스며들어가는 핏물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며.
    dissolve 되고 회상 scene 삽입
    컷!

    하늘이 준 행운과 폭풍전야
    이편의 주인공은 가휘님과 설하얀님이신듯,

    아~ 제가 나오는 scene에서는 CG삽입 해야 겟습니다.

  • 2014.12.02 19:19

    전 소식통 인가요?ㅎㅎ

  • 2014.12.02 19:40

    전보다 더 길어진 분량에 감사해하며 읽었어요. 음.. 요즘 나오는 무협소설과는 달리 가볍지 않아 집중해서 읽어야 하네요.ㅎ
    아무쪼록 건필하세요~

  • 2014.12.03 12:17

    좋아요~~ 추천!

  • 2014.12.03 14:01

    재밌습니다. 굿~ ^^b

  • 2014.12.05 17:19

    재밌게 읽었습니다!!

  • 2014.12.05 19:44

    빠져드네여 ㅎㅎ

  • 2014.12.07 02:04

    아 4장 언제나와요~~~~~
    드라마보다 도 기다려지네여~~~~너무너무 잼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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